[뉴욕 주간전망] 변동성 큰 한 주 될 듯...FOMC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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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변동성 큰 한 주 될 듯...FOMC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1.24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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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FOMC 정례회의...양적긴축 힌트 기대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 실적발표에도 주목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투매가 이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4.5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대비 5.6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한 주 7.55% 급락하며,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조정의 영역'에 진입했다. 

기술주 중심의 투매가 시작된 것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인 가운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오는 25~26일 예정된 FOMC 회의는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계획과 관련해 더 많은 힌트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주 가장 큰 행사"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를 통해 새로운 단서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나 정책변경이 발표되지는 않겠지만, 오는 3월 테이퍼링이 종료된 후 어떤 행동이 이어질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테이퍼링 종류 후 곧바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FOMC 회의록에서 나타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중반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안 에마누엘은 "기준은 올해 4차례의 금리인상과 함께 올해 중반과 후반 사이 어딘가에서 양적긴축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시장의 거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그의 기조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번주 FOMC와 함께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넷플릭스가 내놓은 올해 1분기 구독자 전망이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자 지난 21일 주가가 2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연준의 긴축 우려가 기술주 전반에 타격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은 보다 중요한 투자 기준이 될 수 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압박을 이겨내고 있는지 등에 투자자들은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25일)를 비롯해 애플(27일), 테슬라(26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M과 인텔, IBM, 캐터필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에마뉴엘은 "좋은 성적표는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수익을 놓치는 기업들은 불균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라며 "수익은 상관 없지만 마진과 비용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가 있었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있다. 

주 후반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CNBC는 "지난주 주요 지수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이번주 주가는 변동성이 큰 거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1월 24일

24일에는 1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가 발표되며, 1월 마킷 합성 PMI(예비치)가 발표된다. 

IBM과 할리버튼, 스틸다이나믹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월 25일

25일에는 11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며,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와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드존슨,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버라이즌, 3M, 제너럴일렉트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월 26일

26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가 발표되며, 12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FOMC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인텔과 보잉, AT&T, 테슬라, 월풀, 나스닥, 레이먼드제임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월 27일

27일에는 주간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되며, 12월 내구재수주 및 12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발표 예정이다. 1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도 발표된다. 

이날 애플과 비자, 맥도널드, 마스터카드, 블랙스톤, 로빈후드, 다우, 알래스카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발레로에너지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월 28일

28일에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4분기 고용 비용지수,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등이 발표된다. 

셰브런과 캐터필러, 필립스66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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