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마감일, 증권사별 경쟁률 급상승...실권 35만주 일반청약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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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마감일, 증권사별 경쟁률 급상승...실권 35만주 일반청약에 추가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1.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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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금 58조 돌파…100조 넘을듯
우리사주 물량 일반청약으로 넘어가
미래에셋 경쟁률 150.48대 1대로 가장 높아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이 오늘(19일) 마감되는 가운데, 청약을 위한 증거금 규모가 첫날인 지난 18일 32조 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IPO(기업공개)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뛰어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청약이 미달을 기록해 남은 물량이 일반청약으로 넘어가게 됐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워낙 많이 몰려 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18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34만5482주 잔여분이 발생했다. 우리사주 청약은 공모주 청약과 달리  1년간 팔 수 없는 데다 청약증거금 100%를 넣어야 청약이 가능하다보니 이 점이 직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잔여 물량은 일반 청약자들의 물량으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개인 배정 물량은 486만9792주에서 502만8138주로 15만8346주가 증가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배정된 물량도 243만4896주에서 251만4068주로 각각 7만9172주 늘어났다. 미래에셋·하나금융투자·신영·하이투자증권 등에 배정된 물량도 전일 대비 각각 약 7000주씩 증가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증권사별로 경쟁률을 확인한 후 청약하는 '눈치싸움'이 청약 마지막날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할 전망이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4곳 증권사는 오늘 계좌를 개설해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어 이 또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증권사 7곳에서 집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증거금은 58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150.48대 1로 제일 높다. 이어 ▲하나금융투자 50.22대 1 ▲KB증권 45.31대 1 ▲신한금융투자 30.57대 1 ▲대신증권 30.10대 1 ▲신영증권 28.12대 1 ▲하이투자증권 26.97대 1 순이다.

일반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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