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기업이 동해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에 본격 나섰다.
일본 자원개발기업인 인펙스(INPEX)는 시마네(島根)·야마구치(山口)현 앞바다에서 해양가스 시굴조사를 올 3∼7월 실시한다고 18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인펙스는 충분한 매장량이 발견될 경우 오는 2032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천연가스가 본격 생산되면 육상에서 20년 해양에서 30년만에 개발하는 것이다.
시굴 장소는 시마네 현 하마다(浜田) 시 북서쪽 약 130km, 야마구치 현 하기(萩) 시 북쪽 약 150km의 수심 약 240m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굴작업은 독립행정법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의 탐광사업에 채택됐다. 약 330억엔의 사업비는 인펙스와 절반으로 나눠 부담한다.
시마네·야마구치 두 현바다에서 연간 90만 톤 이상의 천연가스 생산이 이뤄질 경우 일본 국내 자급률은 3.4%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은 국내에서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97.8%를 수입하고 있어 국내 생산량은 2.2%에 머무른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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