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영국,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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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영국,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가능성 시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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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입원율 계속 감소···정부, 방역조치 완화 준비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17일(현지시간) "영국의 관점에서 볼 때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며 "다만 끝에 도달하는 과정이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17일(현지시간) "영국의 관점에서 볼 때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며 "다만 끝에 도달하는 과정이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빠르게 감소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가 "코로나와 싸움에서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는 희망적인 평가를 내놨다.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17일(현지시간) "영국의 관점에서 볼 때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며 "다만 끝에 도달하는 과정이 평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끝이 멀지 않았다고 상상하는 건 가능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변이가 출현하고 추가적인 과제가 생기고 오미크론 변이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 등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바로 특사의 이런 평가는 영국의 팬데믹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급격히 감소하고 정부가 백신 패스·재택근무 권고 등 주요 방역 조치를 내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영국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9925명으로 일주일 새 30% 이상 줄어든데다 입원 환자 수도 2180명에서 1604명으로 엿새 연속 감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영국(인구 6700만여명)에서는 지금까지 1530만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5만 2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전국적으로 감염이 감소한다는 희망적인 징후들이 나타났다"며 "입원율과 병상 점유율도 감소하거나 최소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코로나 검사 양성률이 이달 초 11% 이상에서 8% 아래로 떨어진 점에 고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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