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명칭 '빅마트'서 '맥스'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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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명칭 '빅마트'서 '맥스'로 교체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1.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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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및 창원 지역 첫 선,
내년 수도권까지 확장 계획
3040 젊은 층 주요 타깃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를 기존 ‘빅(VIC)마켓’에서 ‘맥스(Maxx)’로 교체했다. 사진은 롯데마트 맥스 광주 상무점 외관. 사진제공=롯데쇼핑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를 기존 ‘빅(VIC)마켓’에서 ‘맥스(Maxx)’로 교체한다. 소비자가 창고형 할인점의 수요가 큰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창고형 할인점 맥스는 오는 19일 전주 송천점 오픈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상무점, 27일에는 목포점을 여는 등 이달에 3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된다. 또한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자리하지 않은 호남 지역과 창원중심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맥스는 상품 경쟁력에 집중해 오직 맥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의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현재 35% 수준의 단독 상품 구성비는 향후 50% 이상까지 확대해 맥스 만의 상품 차별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롯데마트 맥스는 상품 규격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고형 할인점 이용 고객들이 느끼는 주요 불만 사항 중 하나는 ‘단위당 가격은 저렴하지만 대용량이기에 상품 가격은 비싸다’는 점이다. 

롯데마트는 이 부분에 주목해 상품 도입 협의 때부터 무조건적인 대용량 상품으로의 구성은 피하고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보다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축산 대표 상품군인 수입육, 양념 소불고기의 경우 과도한 양으로 인한 구매 부담을 해소하고자 포장된 양을 타 창고형 할인점의 70% 수준으로 낮춰, 평균 가격대를 팩당 4~5만원 이내로 최적화해 구매 편의를 높이면서도 가격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롯데마트 맥스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축산 매장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주력 상품군이 축산, 그중에서도 수입육인만큼 품질 상위3%의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또한,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동불복지 축산물을 확대 운영해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판매하며, 닭고기 냉장육의 전체 상품을 동물복지 인증상품으로 구성했다. 케이지프리(Cage free, 방사사육) 계란도 준비했다.

롯데마트 맥스 매장에는 하이마트, 다이소, 한샘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오픈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한번 방문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특히, 21일 오픈하는 맥스 상무점에는 올 4월까지 300평 규모의 와인을 취급하는 보틀벙커가 문을 열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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