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FDI가 전년보다 14.9% 증가한 1조1493억 위안(약 214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테크 부문이 1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으로 평가되는 치열한 전략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일부 지역과 업종을 중심으로 대 중국 투자 감소 흐름도 보였다.
대표적으로 타이완(臺灣) 경제부 통계에서 작년 1∼11월 타이완의 중국 본토 투자는 47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했다.
미국 정부의 각종 대중 제재가 세계 기업들의 대중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례도 드러났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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