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Belt, One Road, One Man’(一帶一路一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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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elt, One Road, One Man’(一帶一路一人)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5.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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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 시진핑 권력 강화행사라고 꼬집어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한 기사의 제목을 ‘One Belt, One Road, One Man’로 달았다.

일대일로일인(一帶一路一人)이란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일인(One man)은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을 의미한다. 즉 이번 행사가 시진핑 주석이 국내에서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였다는 것이다.

 

15일 폐막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연말에 있을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무대였다는 평가다.

서방국가들은 불참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29개국의 정상급이 모였고 남북한에 미국·일본까지 참석하는 등 국제행사의 면모를 갖춰, 행사 자체는 성공적이었다. 중국 언론들은 연일 시 주석에 집중하여 행사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와 북한을 비롯, 대표단을 보낸 나라는 130여 개국이고, 참가한 대표단 수만해도 1,500여명에 이른다.

시진핑은 개막사에서 “일대일로가 실크로드 정신을 본받아 개방과 포용을 지향해야 한다”며 "일대일로의 길이 평화·번영·개방·혁신·문명의 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은 시 주석이 2013년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순방중에 처음으로 제시한 전략이다.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一帶)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一路)를 뜻하는 말로, 과거 원나라 시대의 영토와 명나라의 정화 (鄭和)함대 항로를 연결하는 경제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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