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키워드] ① 자율주행-'레벨3'는 기본...끝없는 '모빌리티'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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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키워드] ① 자율주행-'레벨3'는 기본...끝없는 '모빌리티'의 진화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1.0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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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공개
GM, 2025년 첫 개인 자율주행 차량 선보일 예정
소니,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차량용 이미지 센서 업계 1위
LG전자가 공개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LG전자가 공개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사진제공=LG전자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2)에서 GM·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전자·소니와 같은 전자 업체들이 한 단계 더 진화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미래 자동차를 선보였다.

LG전자는 AI(인공지능)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을 공개했다. LG 옴니팟은 차량 내부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과 탑재된 전자제품을 통해 차량을 오피스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작했다.

LG 옴니팟 자동주행 중에 피트니스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일반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차량 내부에서도 스타일러와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의 적용 대상을 기존 집안 가전제품에서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대해 자동차가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전시에서 공개했다.

GM캐딜락 이너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공=GM
GM캐딜락 이너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공=GM

GM은 이르면 오는 2025년 첫 개인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크루즈'를 내년까지 자사 22개 차종에 적용해 출시한다. 슈퍼 크루즈에 도심 자율주행 기능도 추가한 '울트라 크루즈'는 럭셔리 세단인 캐딜락 셀레스틱에 최초로 탑재할 예정이다.

미래 완전 자율주행차의 컨셉도 공개했다. 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은 새 콘셉트카 '이너스페이스(InnerSpace)'를 통해 자율주행과 전기차의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이 콘셉트카는 2인승 자율주행 전기차로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탑승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네스빗 GM 전무는 "전동화와 자율주행은 차량의 역할과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개인 시간을 확대할 수 있는 혁신적 콘셉트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 사진제공=볼보
볼보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 사진제공=볼보

볼보는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을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상용화 테스트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SW(소프트웨어) 기업 젠스엑트와 기술 파트너 루미나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스텔란티스는 CES 2022에서 신규 콘셉트카 '에어플로우(Airflow)'를 공개했다.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 미국 대표 완성차 브랜드를 소유한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8년 완전한 전기차 제조사로 탈바꿈할 것을 예고했다.

크라이슬러 콘셉트카 에어플로우 내부. 사진제공=스텔란티스
크라이슬러 콘셉트카 에어플로우 내부. 사진제공=스텔란티스

에어플로우는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전기 콘셉트카다. 미국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640km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직관적인 AI와 커넥티드카 기술을 집약한 에어플로우는 차량을 운전자의 업무·가정 환경까지 확장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플로우에는 자율주행시스템인 'STLA오토드라이브'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탑재된다. 이는 레벌 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향후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크라이슬러는 설명했다.

소니의 전기차 SUV 콘셉트카 '비전-S 02'. 사진=연합뉴스
소니의 전기차 SUV 콘셉트카 '비전-S 02'. 사진=연합뉴스

소니는 지난 4일(현지시각)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CES 2022 부스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비전-S 01'과 '비전-S 02'를 공개했다. 소니는 자율주행차량 필수부품인 차량용 이미지 센서 부문 점유율 세계 1위 업체다. 향후 소니가 출시할 전기차에 자율주행기술이 추가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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