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하락, 176개 시군구중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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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 176개 시군구중 35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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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증가' 대전 2년9개월 만에 하락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픽=연합뉴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주택 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공표되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다.

서울의 변동률은 0.03%로 최근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는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고금천과 관악구는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다. 지난주까지 통계상 상승이었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은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경기도의 경우 하남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0.07%, 0.02% 하락 전환됐다. 두 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하남은 2020년 5월 11일(-0.02%) 이후 약 1년8개월, 의정부시는 2020년 4월 13일(-0.01%) 이후 1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방 아파트값도 약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와 세종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6%로 하락 전환됐다. 대전 아파트값 하락은 2019년 4월 15일(-0.03%)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0.02%)과 경기(0.01%)는 보합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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