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최초 시총 3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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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최초 시총 3조 달러 돌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1.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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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인기, 자율주행차·메타버스 등 신시장 개척에 투자자 몰려"
애플은 올해 거래 첫날인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은 물론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사진=CBS
애플은 올해 거래 첫날인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은 물론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사진=CBS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580조 5000억 원)를 돌파하며 세계 증시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애플은 올해 거래 첫날인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은 물론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 가운데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시총 2조 달러에서 16개월만에 3조 달러까지 수직상승한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최저점으로부터 2년도 안돼 3배 이상 급등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까지 올랐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에 힘입어 3조 달러 시총을 기록한 전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

반도체 칩 부족, 금리 상승 전망으로 일부 우려가 제기되지만 투자자들은 애플 제품의 세계적인 인기와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신제품의 잠재력, 회사의 강력한 현금 보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전 세계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에 힘입어 아이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TV와 애플뮤직 등 미디어 서비스 분야에서 매출을 크게 늘렸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애플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아이폰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주식 275만 주를 보유한 메인스테이 윈슬로 라지캡 성장펀드의 패트릭 버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은 정말 훌륭한 성장주이고 가치는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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