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새해 첫 주, 고용 및 FOMC 회의록 주목해야
상태바
[뉴욕 주간전망] 새해 첫 주, 고용 및 FOMC 회의록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1.0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준 긴축전환...올 한 해 증시 전망은 보수적
미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주목해야
이번주 고용보고서도 관건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고용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고용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 해의 마지막이었던 지난 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대비 0.85% 상승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대비 1.08%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5% 하락했다.

지난 한 해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강한 흐름을 보여왔다.

S&P500 지수는 연간 기준 27% 상승했고 무려 70회나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또한 각각 19%, 21%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례없이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취했기 때문이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긴축전환을 시사했고 3월 첫 금리임상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강한 상승흐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역시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나 기업들의 이익 성장 여부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의 첫 주인 이번주에는 12월 FOMC 통화회의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2월 고용보고서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해 마지막 달 40만5000명의 신규 고용이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21만명이 추가됐는데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11월 4.2%에서 12월에는 4.1%로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취하는데 있어 물가와 고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온다면 조기 금리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는 "이제 투자자들은 통화정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유동성이 풍부했지만 이것들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CNBC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 S&P500 지수가 5050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6% 가량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연계되어 있는 만큼 쉽지 않은 흐름이 예상된다는 것이 부크바의 설명이다.

이번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 모임인 OPEC+의 정례회의가 예정돼있다.

지난 한 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상승률이 55%에 달하는 만큼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일정]

◇ 1월 3일

3일에는 12월 마킷 제조업 PMI 및 1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 1월 4일

4일에는 11월 JOLTs(구인 및 이직보고서)와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PMI가 발표된다.

이날은 OPEC+ 정례회의도 예정돼있다.

◇ 1월 5일

5일에는 12월 ADP 고용보고서 및 12월 마킷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이날은 FOMC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1월 6일

6일에는 1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및 주간 신구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11월 무역수지 및 12월 ISM 비제조업 PMI, 11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이날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실적을 발표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 1월 7일

7일에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11월 소비자신용도 발표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