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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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3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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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내려...S&P500·나스닥도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7거래일 연속 상승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적었던 가운데 그간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온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점이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0.55포인트(0.3%) 내린 3만6398.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4.33포인트(0.3%) 내린 4778.7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5포인트(0.2%) 내린 1만574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전반적으로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던 가운데 일부 종목들의 하락세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자사 공장이 위치한 중국 시안이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되면서 컴퓨터 메모리 생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후 주가가 2.4% 하락했다. AMD 주가는 전일대비 2.1% 내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면서 크루즈 관련주가 일제히 타격을 받았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은 전일대비 2.6% 내렸고, 카니발은 1.3% 하락했다. 

삼성이 바이오젠 인수를 협의중이라는 전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를 부인하면서 바이오젠 주가는 8% 급락했다. 바이오젠은 전일 삼성 인수설에 9.5% 급등한 바 있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S의 일부 결함으로 인해 47만500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1%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8000명 감소한 1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20만5000명을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특히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적전주 대비 7250명 감소한 19만92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69년 10월2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1을 기록해 전월(61.8) 및 예상치(62.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7일째 상승

유럽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4% 내린 7403.01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1만5884.8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6% 오른 717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4306.0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3달러(0.56%) 오른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월10일 8거래일간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전일 원유 재고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고,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이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8.30달러(0.5%) 오른 온스당 1814.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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