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 국회의원, 현대로템 철도차량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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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 국회의원, 현대로템 철도차량 문제제기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3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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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창 전 입법위원, 현대로템 EMU900전동차
7개월간 고장 684건 주장하며 정부대응 요구
황국창 대만 전 입법위원이 현대로템의 잦은 고장에 대한 대만정부의 대처를 촉구했다./사진출처=황국창 페이스북
황국창 대만 전 입법위원이 현대로템의 잦은 고장에 대한 대만정부의 대처를 촉구했다./사진출처=황국창 페이스북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황국창(黄国昌) 대만 전 입법위원(국회의원)은 28일 페이스북상에 대만철로관리국에 한국 현대로템이 제작해 공급한 철도차량 EMU900형 전차의 고장이 빈발하다며 대만 정부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관리국은 검사를 강화하고 현대로템에 개선을 재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EMU900 전동차는 관리국이 2018년 현대로템과 52편성 520량을 253억 대만위안(약 1.1조여원)에 구입계약을 맺고 올해 4월부터 영업운전에 투입되고 있다.

황 전 위원은 올해 5~11월 6개월간 누수, 컴프레서 브레이크 고장 등 684건의 고장이 발생했으며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었던 고장이 177건에 이른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관리국은 684건 중 10분 이상 열차 지연을 일으킨 것은 2건뿐이고 나머지는 운행에 영향이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차량 개선을 현대로템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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