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진정 속 차익매물...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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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진정 속 차익매물...혼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29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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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상승...S&P500·나스닥은 차익매물에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오미크론 우려 진정에 상승세 지속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미크론 우려 진정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5.83포인트(0.26%) 오른 3만6398.2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84포인트(0.10%) 내린 4786.3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9.54포인트(0.56%) 내린 1만5781.7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투자자들은 영국 정부가 추가적인 봉쇄에 나서지 않고 미 보건당국이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단축한 점에 주목했다. 

앞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전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새해 전 잉글랜드에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낮고, 이것의 확산세가 세계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점이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오미크론에 대한 초기 우려를 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우려로 인해 낙폭이 컸던 항공주들은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전일대비 1.5% 올랐으며, 아메리칸에어라인은 2% 상승했다. 

반면 전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주는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엔비디아가 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9% 내렸다. 

애플은 0.6% 하락했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뉴욕시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키로 했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뒤 이를 점포 밖에서 수령하게 된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이자는 2% 하락했으며 모더나는 2.2%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전미주택 가격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조정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1% 상승해 지난 9월(19.7%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다. 

미국의 12월 리치먼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12월 제조업지수는 16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유럽,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7% 오른 7181.11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1% 오른 1만5963.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6% 오른 4311.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1달러(0.5%) 오른 배럴당 75.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1월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있는 것이 원유 수요 개선 전망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10달러(0.1%) 오른 온스당 1810.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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