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옛 방사청 부지 등 57만㎡편입, 300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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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옛 방사청 부지 등 57만㎡편입, 300만㎡로 확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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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직원 숙소 이전 예정, 3만㎡ 더 넓어질 전망
용산공원 기본구상도/그래픽=연합뉴스
용산공원 기본구상도.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용산공원의 부지가 57만㎡ 늘어난 300만㎡로 확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에 이어 옛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 등이 공원부지로 신규 편입되면서 공원 면적이 넓어졌다.

용산공원 북측에 들어설 예정이던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도 공원 밖으로 이전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용산공원은 303만㎡ 규모로 더 확장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안'이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변경계획에 따르면 현재 243만㎡ 규모인 용산공원 부지는 300만㎡로 약 57만㎡(23.5%) 확장된다. 용산공원 북단의 옛 방위사업청 부지 약 9.5만㎡와 군인아파트 부지 4.5만㎡가 용산공원 경계 내로 편입되고 용산기지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및 용산가족공원(33.5만㎡), 전쟁기념관(12만㎡)이 공원 구역으로 들어오면서 전체 면적이 확대됐다.

옛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는 남산과 용산공원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원 조성 후에도 기존 시설이 유지되는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은 해당 부지를 통해 용산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부를 개방한다.

용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있는 미군의 드래곤힐호텔(8.4만㎡)과 헬기장(5.7만㎡) 등은 여전히 공원구역에 포함되지 못했다. 용산공원 북단에 들어설 예정이던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예정 부지(약 3만㎡)는 조만간 추가로 공원 부지에 편입될 전망이다. 부지·시설 맞교환이 오는 2025년께 이뤄지면 용산공원 면적은 303만㎡로 더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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