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지분 인수 딜리버리히어로, 일본사업 1년여만에 포기
상태바
배민지분 인수 딜리버리히어로, 일본사업 1년여만에 포기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23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팬더재팬 내년 1분기 매각
딜리버리히어로가 자체 배달서비스인 '푸드팬더'에 대해 독일 사업축소, 일본사업 매각을 결정했다./사진출처=푸드팬더 재팬 홈페이지 캡처
딜리버리히어로가 자체 배달서비스인 '푸드팬더'에 대해 독일 사업축소, 일본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출처=푸드팬더 재팬 홈페이지 캡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2년전 수조원을 들여 국내기업 '배달의 민족' 지분을 인수한 독일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돌연 일본 배달사업을 매각한다.

23일 일본 미디어들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일본 배달사업체 푸드팬더를 내년 1분기를 목표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독일 푸드팬더 사업축소를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올여름 푸드팬더 서비스를 베를린에서 시작해 곧바로 다른 도시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라이더의 부족등으로 인해 확장사업 축소를 결정했다.

푸드팬더는 일본 시장에 2020년 9월에 진입해 음식 배달외에도 식품·음료나 생필품 등 'q-커머스'를 내세우며 전국각지로 확장했지만 1년여만에 전격적으로 사업포기가 이뤄졌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대다수 국가에서 푸드팬더 사업을 직접 전개해왔지만 국내에서 배달의민족으로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 배달 사업 시스템이 글로벌 푸드팬더를 대체할 수단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