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성장률 2.3%로 확정 ···잠정치보다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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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성장률 2.3%로 확정 ···잠정치보다 0.2%P↑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2.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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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3%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상무부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3%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3%로 최종 확정됐다고 미 상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에서 0.2%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으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를 0.2%포인트 웃돌았지만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직전 2분기 성장률 6.7%의 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지난여름 이후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2.3%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자동차 등 상품 재고가 부족해지고,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풀었던 막대한 재정 지출의 효과가 떨어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4분기에는 연말 쇼핑 대목에 힘입어 경제 회복의 속도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연간 성장률은 5.6%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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