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진정...이틀째 상승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진정...이틀째 상승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23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74% 올라...나스닥은 1.2%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강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오미크론 우려 진정...이틀째 반등 

22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7.33포인트(1.02%) 오른 4696.5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0.81포인트(1.18%) 오른 1만5521.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비교적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도 상당부분 진정된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는 매니징 디렉터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면서 마침내 시장이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의 확산세, 더 매파적인 연준, 사회복지 인프라 방안의 교착상태 등의 역풍이 가격에 모두 반영이 됐다"고 해석했다. 

특히 이날 전해진 오미크론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는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데 일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의 입원률이 다른 변이에 감염된 이들보다 80% 가량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델타 변이로 입원환 환자들과 비교하면 중증 진행률이 70% 가량 낮았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진 역시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델타 변이에 비해 입원 위험 가능성이 40~45% 낮다고 발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가정용 긴급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앞서 화이자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통해 '팍스로비드'가 중증 질환 위험이 큰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데 90% 효과를 발휘했고, 특히 오미크론에 대해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약은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면서, 이미 화이자와 1000만회분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1월 25만회분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화이자 주가는 1% 상승했다. 

캐터필러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1.9% 상승했다. 번스타인은 캐터필러에 대해 "글로벌 성장 회복의 핵심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만큼 충분히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7.4% 급등했다. 

애플은 시티그룹이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1.5%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잠정치(2.0%)와 월가의 예상치(2.1%)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분기 성장률(6.7%)에 비해 3분기에는 성장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대비 1.9% 오른 연율 646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월 증가율은 1월 이후 최고치다. 

컨퍼러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5.8을 기록했다. 전월(111.9) 수치 및 예상치(110.0%)을 모두 웃돈 것이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95% 오른 1만5593.4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24% 오른 7051.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1% 오른 7051.67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1% 오른 4217.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3% 오른 배럴당 72.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71만5000만배럴 감소한 4억2357만1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6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원유 재고 감소세는 원유 수요가 꾸준하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3.50달러(0.8%) 오른 온스당 1802.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