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국내 최초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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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국내 최초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 돌파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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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북미, 유럽 등 해외법인 설립 해외시장 공략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라인업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라인업.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두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협동로봇을 생산해 왔으며, 2018년부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판매 대수와 매출은 연 평균 70%씩 성장하고 있으며, 협동로봇 수요 증가와 맞물려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협동로봇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실적도 두드러진다.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로 늘어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으며 해외법인을 설립해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제품 개발 및 연관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22 CES혁신상’을 수상한 카메라로봇(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을 비롯해 모듈러 로봇카페, 아이스크림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메라 로봇(NINA)은 ‘CES 2022’ 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이후 글로벌 판매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며 모듈러 로봇 카페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사들은 보통주 신주 44만1998주를 주당 9만498원에 발행하는 제3자배정 방식 증자에 참여했다. 증자 이후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90.9%로 변동된다.

두산로보틱스는 투자 자금을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혁신적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제조업 및 서비스 협동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주자로 자리하겠다는 목표 아래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회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제조용 협동로봇 시장은 노동력 감소, 임금 상승에 따라 연평균 23% 성장해 현재 1조원인 시장 규모가 2026년에는 3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로봇 시장은 2022년 35조원에서 2026년 91조원로 커지고 협동로봇은 현재 제조 중심에서 향후 식음료, 의료, 물류 등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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