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에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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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에 일제히 반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22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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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낙폭 과도 인식에 나흘만에 반등 성공
유럽증시, 일제히 반등 마감
국제유가, 3% 이상 강세로 거래 마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인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오미크론 우려 지나쳐"...일제히 반등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0.54포인트(1.6%) 오른 3만5492.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1.21포인트(1.78%) 오른 4649.2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0.14포인트(2.40%) 오른 1만5341.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적인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이 투자자들을 안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부스터샷은 강력한 보호막"이라며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과 직접 대화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앞서 맨친 의원은 대통령의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을 50석씩 양분하고 있는 만큼 맨친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법안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날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대화는 결론없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져 여전히 불확실성을 남겼다. 다만 내년에 어떤 형태로든 다시 논의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해캣 네이션와이드 투자 담당자는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하고, 공급망 압박이 지속되며, 사회복지 인프라 예산안의 좌초 가능성, 변동성 확대, 거래량 급감 등으로 인해 시장이 최근 과민반응을 보였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주가가 반등하자 경기재개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5.9%, 6.9% 올랐으며, 카니발은 8.7% 상승했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8.4% 급등했고, 보잉 또한 5.8% 올랐다. 

기술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마이크론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제시하면서 10% 이상 급등했다. 

AMD는 6% 이상 강세를 보였다. 

나이키는 공급망 압박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6% 이상 강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반등...국제유가 3%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6% 오른 1만5447.4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8% 오른 6964.99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38% 오른 7297.41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65% 오른 4174.9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또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51달러(3.7%)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이틀간 유가 하락폭이 6%에 달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5.90달러(0.3%) 내린 온스당 1788.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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