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회사채·CP 매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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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회사채·CP 매입 축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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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17일 도쿄 본점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로 금융정책 회의를 열었다. 사진=교도/연합
일본은행이 17일 도쿄 본점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로 금융정책 회의를 열었다. 사진=교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17일 이틀째 열린 금융정책 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 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을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시행해온 자금지원 정책은 축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20조엔(약 210조원) 규모를 상한으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이기로 했다. 단계적으로 매입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한에 맞춰 내년 3월 종료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에 유리한 조건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은 내년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지만 음식·숙박 등 접객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일본은행은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해선 "계속 어려운 상태에 있으나 기조로는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완화하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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