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 도요타·혼다·GM 특허침해 이유 소송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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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 도요타·혼다·GM 특허침해 이유 소송제기 "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2.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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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회사 인텔렉츄얼 벤처스(IV)가 올해 10월 19일 도요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등 3사를 미국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사진=닛케이
미국 특허회사 인텔렉츄얼 벤처스(IV)가 올해 10월 19일 도요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등 3사를 미국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사진=닛케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과 일본 자동차 대기업이 특허 침해를 이유로 미국 기업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특허회사 인텔렉츄얼 벤처스(IV)가 올해 10월 19일 도요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등 3사를 미국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IV는 이들 3사로부터 차량 통신에 관련된 10건 이상의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차 안에서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때의 통신 방법이나 차량용 기기가 외부 통신망과 접속하기 쉽게 하는 기술 등을 권리 침해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IV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나 렉서스 시리즈, 혼다의 어코드나 오디세이 등 주력 차종을 문제 삼았다.

IV는 도요타에 대해 최소 4건의 특허가 독일 콘티넨탈 부품, 혼다에 대해 4건의 특허가 미국 퀄컴 부품을 각각 사용하는 것이 권리침해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부품을 사용하는 차 메이커에 책임이 있다고 하자.

소송에 대해 도요타는 "소송 중이라 코멘트를 자제하겠다"고 밝혔고 혼다는 "사실이라 인지하지만 소송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통신 부품의 특허를 둘러싸고 일본차 메이커가 고소당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수십건의 특허가 대상으로 단거리 통신에서 중요한 특허도 포함된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등 통신의 활용은 확산되는 상황에서 다른 기업에도 소송 리스크가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초고속 통신5G의 보급으로 인터넷과 상시 접속하는 자동차의 세계 시장은 확대하면서 2035년 9420만 대로 신차 전체의 80%에 이를 전망이라고고 후지경제가 전망했다.

통신 관련은 특허의 종류나 수가 많은데다 기술 혁신도 빠르기 때문에 특허에 저촉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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