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시 오미크론에 상당히 효과적"
상태바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시 오미크론에 상당히 효과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09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 3차 접종시 오미크론 영향력 상당히 무력화"
화이자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까지 부스터샷이 임시방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하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하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하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실험내용을 공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이번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회차 접종, 즉 부스터샷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차 접종을 마친 후 한 달이 지난 접종자의 혈액으로 실험한 결과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샷의 예방효과는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원조 코로나19에 대한 2회 접종의 예방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코로나19 예방효과는 95% 수준이었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2회차까지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이 질병의 중증으로부터 여전히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역시 "우리 백신의 3회차 접종이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부스터샷까지 다 맞히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미카엘 돌스텐 최고과학책임자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할 경우 오미크론에 대한 방어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3차 접종은 겨울 내내 오미크론에 대한 임시방편을 제공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이 변이를 직접 겨냥한 새로운 백신이 준비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