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인수대금 약 2조1천억원
상태바
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인수대금 약 2조1천억원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2.08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후 최대주주로
단숨에 시공능력 서열 3위로 도약
중흥건설이 9일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에 도장을 찍는다. 사진제공=중흥건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가 마침표를 찍는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대우건설의 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의 이대현 대표가 참석한다. 

KBD인베스트먼트는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주식 2억1093만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했다. 이어 8월에는 중흥그룹과 주식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리고 대우건설에 대한 상세 실사가 끝난 9일 최종 본계약을 맺는다. 

인수대금은 2조1000억 원 가량이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나 부실 등 변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그룹은 9일 본계약 체결 후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업결합심사 종료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로 전국구 건설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합산 시공능력 역시 단숨에 3위로 뛰어 오른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우건설은 5위, 중흥그룹 소속 건설사인 중흥토건은 17위, 중흥건설은 40위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