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달래기 위해 2750억달러 계약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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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달래기 위해 2750억달러 계약 서명"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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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규제조치 무마 위한 로비차원
애플이 중국정부의 규제조치를 피하기 위해 300조원이 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중국정부의 규제조치를 피하기 위해 320조원이 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내 스마트 기기 및 서비스를 위축시킬 수 있는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약 2750억달러(320여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팀 쿡이 2016년 중국시장에서 규제 조치를 무마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5년간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로비를 통해 중국정부로부터 주요 법적면제를 얻어냈고 중국 부품공급업체,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 중국 대학 등과 광범위한 기술 협력, 직접 투자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작년 연간 매출의 19%를 중국에서 올렸고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로 주춤하는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10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중국 시장 아이폰 판매량은 650만대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기업인 오포 430만대, 비보 400만대, 아너(중국명 룽야오·榮耀) 360만대, 샤오미(小米) 280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0월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2%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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