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당국, 전기차 업계 조사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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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당국, 전기차 업계 조사 감시 강화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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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광 패널결함 은폐 여부
루시드 매출 생산능력 과장 의혹 조사
니콜라-로드스타운 모터스 등도 조사
미국 증권거레위원회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루시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사진출처=SEC홈페이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루시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사진출처=SEC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미국 연방당국이 전기차 업체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슬라가 태양광 사업부문의 태양광 패널 결함 문제를 수년간 주주들에게 은폐했다는 내부고발자의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테슬라 현장품질관리 책임자였던 스티븐 행키스는 태양광 패널 불량 문제를 주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2019년 테슬라 태양광 패널 결함을 내부고발하고 지난해 해고 당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 결함 가능성으로 인해 현재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조사도 받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상장과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

루시드는 7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스팩) 처치캐피털과 합병해 상장했다. 합병 후 루시드가 생산 능력을 과장해 발표했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이 제기되고.상장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매출 전망을 과장했다는 등 의혹이 제기됐다.

루시드는 공시를 통해 SEC의 조사 사실을 공개하고 “SEC가 지난 2월 SPAC 처치캐피탈과의 합병 관련한 일부 서류의 제출을 요구했으며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집약형 산업에서 비전은 있지만 시제품이 없는 전기차(EV) 업체들 사이에서 SPAC 루트를 통한 상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선두주자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서두르는 과정에 물의를 일으키면서 연방 기관과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니콜라는 설립자인 트레버 밀턴에 대한 사기혐의 고소를 해결하기 위해 감독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로드스타운 모터스는 차량 예약 주문과 SPAC 합병에 대해 SEC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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