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핵융합 에너지 벤처 'CFS'
구글, 빌게이츠 등 18억달러 투자
구글, 빌게이츠 등 18억달러 투자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핵융합 에너지 벤처인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는 18억달러 (약2조1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금은 핵융합실험로(SPARC)의 실증운전과 상업로 설계 개발 및 용지 선정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에 설립한 CFS는 토카막형 플라즈마 열핵융합로를 위해 MIT와 공동 개발한 고온 초전도 자석으로 20테슬라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기장 강도 발생에 성공했다.
오는 2025년에 SPARC에서 핵융합 발전의 상업화에 목표를 세워 2030년대 초에 상업용 핵융합로 'ARC(아크)'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와 구글도 가세했다.
기초과학 투자에 집중하는 미국의 전형적인 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핵융합에너지는 탄소중립의 미래형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상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캐나다의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인 ‘제너럴 퓨전’애 투자하는 등 미국인의 기초과학 사랑을 대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 출연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개발중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한국형초전도핵융합장치(KSTAR)가 세계 최초로 섭씨 1억 도의 초고온 플라스마(고체 액체 기체를 넘어선 제4의 물질상태)를 30초 동안 유지하며 최장시간 운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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