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아머, 12월 중고차 시세 상승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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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아머, 12월 중고차 시세 상승률 1위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2.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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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고차, 세단 하락·SUV 상승
독일 수입 중고차 중 아우디만 상승
티볼리 아머가 12월 국산 중고차 시세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사진제공=쌍용차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쌍용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가 전반적인 중고차 시세 하락 속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차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2월 중고차 시세를 6일 공개했다.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는 11월에 비해 0.59%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12월은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늘면서 매물이 많아지고 완성차 업체의 할인 프로모션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2% 하락한 가운데 세단이 평균 1%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한 모델은 현대차의 아반떼AD로 평균 시세가 1.54% 떨어졌다. 이어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가 1.32%, 기아 올 뉴 K7이 1.14%, 제네시스 G80이 1.29%의 평균 시세 하락폭을 그렸다. 

전반적인 국산차 평균 시세 하락세 속에 SUV 모델은 시세가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차종은 쌍용의 티볼리 아마로 지난달에 이어 0.62% 상승했고, G4 렉스턴도 0.19% 반등했다. 기아의 더 뉴 쏘렌토는 또한 0.60% 상승했다. 반대로 르노삼성의 QM6와 현대 코나는 1% 평균 시세가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12월 엔카닷컴 중고차 시세. 그래픽제공=엔카닷컴

수입차 평균 시세 또한 전월 대비 0.56% 하락했다. 이 중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2.35% 크게 하락했으며 최소가 기준으로 3.13% 크게 떨어져 12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지프의 레니게이드는 1.51%,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1.68%, 벤츠 E클래스 W213은 1.20%, BMW 3시리즈(F30)은 1.21% 평균 시세가 내렸다.

독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시세가 오른 건 아우디다. 지난달 시세가 떨어졌던 세단 뉴 A6와 A4(B9)의 평균 시세는 각각 2.42%와 0.18% 반등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도요타 캠리(XV70)도 각각 0.37%, 0.27% 평균 시세가 소폭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 영향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로 가격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원하는 중고차를 마련하기에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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