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통장, 내년부터는 1억원까지만 연 2% 금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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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통장, 내년부터는 1억원까지만 연 2% 금리 유지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2.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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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초과 예치금의 경우 연 0.1% 적용
"수시입출금 통장의 2% 금리는 계속 유지…상시 판매 이어갈 것"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토스뱅크 통장이 내년부터는 1억원까지만 연 2% 금리를 유지한다.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0.1% 금리(세전)을 적용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변경은 내년 1월 5일부터라고 밝혔다. 

상품 금리가 변동되는 구간의 기준이 1억원으로 바뀐 셈이다. 가령 1억1000만원을 토스뱅크 통장에 맡긴 이용자는 1억원까지 연 2%의 금리(세전)를 적용받지만, 초과하는 1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1%의 금리(세전)가 적용된 이자를 지급받는다.

기존 토스뱅크 통장의 이자 지급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토스뱅크 통장은 예치 기간이 정해져 있는 시중은행의 일반 예·적금 상품과 달리 수시입출금 상품으로, 단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맡긴 금액과 그 기간에 따라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이자를 일할 계산해 지급받는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 수신 금리(세전)를 유지해 왔다. 토스는 이번 변경에도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고,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출범 취지를 살려 예금자보호 한도(5000만 원)의 2배에 달하는 1억 원까지 기존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2% 수신금리를 현행과 같이 특판이 아닌 상시 판매로 이어가면서, 대출한도 소진에 따른 경영상의 부담도 일부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임에도 예적금과 달리 수시입출금 상품인 토스뱅크 통장의 시장 경쟁력은 뛰어난 상황"이라며 "약 99%에 달하는 이용자의 경우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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