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재근 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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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재근 부행장 내정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2.0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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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
이달 중 행추위서 향후 운영일정 논의
KB금융이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사진제공=KB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KB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새 은행장으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KB금융은 1일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리뷰·검증해왔으며, 지난 10월 27부터는 사전 검증된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이 후보자는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그룹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으로 소비자와 시장, 영업현장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대면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현장에 스며드는 열린 소통과 MZ·디지털세대 감성에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의 높은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대추위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이 후보자가 KB국민은행의 성공적인 도약과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빅 블러 시대에 KB의 시장지위 공고화와 넥스트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 은행다운 KB국민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이 대추위의 후보자를 추천한 이후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행추위 위원장 선정과 향후 운영일정 등을 논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추가로 개최되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동일하다.

지난 4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끈 허인 행장은 이달 임기만료 후 KB금융지주의 부회장으로 승진 및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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