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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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30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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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7% 올라...나스닥은 2% 가까이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반등
국제유가, 2% 이상 올라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패닉 장세에서 벗어나 일제히 반등했다. 

지난 26일 주식시장을 장악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과도할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투자심리를 강화시켰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봉쇄조치가 불필요하다"고 밝힌 점 역시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게 했다. 

나스닥 2% 가까이 반등...기술주가 상승세 주도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6.60포인트(0.68%) 오른 3만5135.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60.65포인트(1.32%) 오른 4655.2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1.18포인트(1.88%) 오른 1만578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봉쇄나 새로운 제한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쓰면 봉쇄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행의 추가 규제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세계 경제가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19 물결을 비교적 쉽게 견뎌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하는 등 그간의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주요 제조업체들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견조하게 만들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제약 관련주가 일제히 고공행진을 펼쳤다. 모더나는 지난 금요일 20% 이상 오른데 이어 이날도 12% 가량 상승했다.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4% 이상 오른데 이어 아마존과 애플도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트위터는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1%까지 올랐지만, 2%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반등...국제유가 2% 올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6776.2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6% 오른 1만528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7109.85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른 4109.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0달러(2.60%) 상승한 배럴당 69.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6일 10% 이상 급락한 후 이날은 반등했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국가들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9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785.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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