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2구역 등 5곳 2차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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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2구역 등 5곳 2차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1.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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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차 4곳 이어 총 9곳
1만4천호 공급 가시화
신길2구역과 제물포역 인근지구 사업개요/사진=연합뉴스
신길2구역과 제물포역 인근지구 사업개요/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지를 고밀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2차 예정지구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 등 5곳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신길2구역·도봉구 쌍문역 서측·제물포역 인근·부천 원미사거리 북측 등 4곳을 29일, 덕성여대 인근을 12월7일 각각 2차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10월 증산4·연신내역·쌍문역 동측·방학역 등 4곳의 후보지를 1차 예정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2차 지정에 나선다.1·2차 예정지구에서 사업이 확정되면 총 1만4000가구의 주택공급이 가시화된다.

도심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심복합사업이 민간 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비교해 갖는 장점은 사업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점이다.

국토부가 2019∼2020년 서울의 입주 단지를 조사한 결과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복합사업은 같은 절차를 밟는 데 불과 2년 6개월이면 가능하다.

신길2구역은 뉴타운 해제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용적률이 285%까지 완화돼 총 132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쌍문역 서측지구는 1088가구, 제물포역 인근은 3410가구, 원미사거리 북측은 1678가구, 덕성여대 인근은 976가구 규모로 각각 개발된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되는 5개 구역의 주민 분담금은 민간 정비사업과 비교해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주민에게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주택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3억1000만∼5억8000만원, 전용 84㎡는 4억2000만∼7억6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주민들의 세대별 평균 부담금은 3000만∼2억40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부천 원미지구의 세대별 평균 부담금이 2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덕성여대 인근(2억1000만원), 쌍문역 서측(1억7000만원), 신길2구역(1억3000만원), 제물포역 인근(3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용 84㎡ 기준 우선 공급 추정분양가는 신길2구역이 7억6000만원, 쌍문역 서측이 6억8000만원, 덕성여대 인근이 6억5000만원, 부천 원미 5억7000만원, 제물포역 인근이 4억2000만원이었다.

일반에 공급하는 분양주택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주택으로 전량 공급된다. 이에 따라 분양주택의 분양가도 3.3㎡당 평균 1330만∼2662만원으로, 인근 시세의 60% 수준으로 낮아진다. 84㎡ 기준 일반공급 분양가는 신길2구역 8억9000만원, 쌍문역 서측 7억2000만원, 덕성여대 인근 6억6000만원, 부천 원미 6억5000만원, 제물포역 인근 4억7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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