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기준금리 0.75%로 올리고 3개월만 추가 인상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0.75%인 기준금리를 1%로 올렸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로 내렸다. 이후 5월에는 0.5%로 내린 바 있다. 이어 올해 8월 기준금리를 0.75%로 올린 데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인상한 것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어진 '제로 금리(0%대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금리인상은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조7000억원 늘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12일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도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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