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해양 폐어망 재활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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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해양 폐어망 재활용 앞장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1.2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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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남과 손잡고 자원선순환 시스템 활성화
사진제공=효성티앤씨
사진제공=효성티앤씨

[박대웅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끄는 효성티앤씨가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와 손을 잡고 폐어망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최근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손잡고 해양에서 발생되는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만드는 폐어망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효성 조현준 회장이 평소 "소비자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것과 궤를 같이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약이 유실된 폐어망으로 인해 야기되는 해양생태계 오염을 줄여 해양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폐어망의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어망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폐기물 중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한다.

'마이판 리젠'은 2007년 효성이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리사이클해 만든 나일론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초 부산광역시와 폐어망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를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재출시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까지 폐어망 수거 범위를 넓히며 안정적인 폐어망 확보가 가능해져 '마이판 리젠오션' 생산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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