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 4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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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 4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23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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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15엔 돌파
23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달러 당 115.14엔으로 0.2% 올랐다. 지난 17일 장중 기록한 114.84엔을 넘어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알려진 115엔 선을 돌파했다. 사진=PIXTA
23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달러 당 115.14엔으로 0.2% 올랐다. 지난 17일 장중 기록한 114.84엔을 넘어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알려진 115엔 선을 돌파했다. 사진=PIXTA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임 결정의 영향으로 4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3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달러 당 115.14엔으로 0.2% 올랐다. 지난 17일 장중 기록한 114.84엔을 넘어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알려진 115엔 선을 돌파했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인 것은 파월 의장의 연임이 확정돼 조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에서 힘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일본 국채 금리와 격차도 확대됐다.

엔화 가치는 올 들어 10% 이상 떨어지면서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가장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의 킴 먼디 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년 12월까지 달러당 120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파월 의장을 차기 의장에 지명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온 파월 의장이 두 번째 임기를 맡게 됨에 따라 내년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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