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장중 1조 달러 붕괴···머스크, 1천만주 더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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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장중 1조 달러 붕괴···머스크, 1천만주 더 매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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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조롱하며 '더 팔까' 트윗에 장중 '900슬라'로 주저앉아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900슬라'로 밀렸다가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천슬라'와 시총 1조 달러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900슬라'로 밀렸다가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천슬라'와 시총 1조 달러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론 머스크가 보유 지분 추가 매도를 시사하면서 테슬라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무너졌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900슬라'로 밀렸다가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천슬라'와 시총 1조 달러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장보다 1.94% 하락한 113.3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장중 978.60달러까지 떨어지며 한때 시총 1조 달러가 붕괴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반등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 호조와 렌터카 업체 허츠의 전기차 10만대 구매 소식에 힘입어 시장가치 1조 달러, 주가 1000 달러 고지에 올라 '천슬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 정치권의 억만장자세 논의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며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처분하겠다고 했고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추락했다.

머스크는 전날 부유세를 촉구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을 겨냥해 "주식을 더 팔아치울까"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샌더스 의원의 부유세 요구를 빌미로 주식을 더 팔아 세금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 셈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결과를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 58%가 매각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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