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가 대출규제로 6개월만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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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매가 대출규제로 6개월만 상승폭 축소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1.1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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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주택가격동향
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지난 10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다.

15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0.88% 올라 지난 9월(0.9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의 경우 1.18%, 연립주택은 0.51%, 단독주택은 0.25%를 기록하며 각각 전월 대비 오름 폭이 줄었다.

서울 주택가격은 전월(0.72%)보다 약간 낮은 0.71% 상승하며 지난 4월(0.35%) 이후 6개월 만에 오름폭이 둔화됐다. 대출 규제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0.83%)은 9월(0.90%) 이어 두 달 연속 작아졌다. 단독주택도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9월 0.42%에서 10월 0.38%로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빌라를 포함한 연립주택의 매매가는 0.55%를 기록해 4월(0.20%)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최근 재개발 등 개발 호재 지역의 저렴한 빌라와 연립주택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월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62% 올라 전월(0.59%)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0.48%)과 인천(0.815), 경기(0.91%) 등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0.75%로 전월(0.80%)보다 상승폭이 줄었으나 5대 광역시(0.53%)를 포함한 지방의 전셋값이 0.50% 오르며 9월(0.4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32% 오르면서 전월(0.2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어난 데다 전세대출 규제로 월세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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