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소화...나스닥 1% 상승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소화...나스닥 1% 상승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13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상승 마감...인플레 우려 모두 소화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
국제유가, 공급부족 해소 전망에 하락 마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날도 이어졌지만, 여전히 강한 투자심리는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안정적 채권 시장에 투자심리 여전히 견조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0.32포인트(0.50%) 오른 3만6101.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1.65포인트(0.68%) 오른 4680.92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7.09포인트(1.00%) 오른 1만5861.3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전일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던 채권시장이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6.8을 기록했는데 이는 10년만에 최저치다. 조사 응답자 중 많은 이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9%로 전월(4.8%)보다 올랐으며,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날 발표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는 채용공고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자발적 퇴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104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월과 같았다. 9월 전체퇴직은 620만건으로, 이 중 자발적 퇴직이 440만건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존슨앤드존슨(J&J)은 소비자제품사업과 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으로 2개 회사로 분사할 것임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6억87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제2의 테슬라'로 각광을 받은 전기차 회사 리비안은 5% 이상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로즈타운모터스는 부진한 실적으로 내놓은데다, 생산 일정 차질로 인해 전일대비 17% 이상 급락했다. 

한편 이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글로벌 투자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했다. 

CNBC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 거래소가 반에크 비트코인 ETF 상장을 위해 규정을 변경해달라고 SEC에 요청했다.

그러나 SEC는 CBOE 측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기 거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비트코인 선물 ETF가 연달아 출시하면서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바 있다.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국제유가,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5% 오른 7091.4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7% 오른 1만6094.0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4370.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9% 내린 7347.9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0달러(0.98%) 내린 배럴당 80.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전략적 비축유 공급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4.60달러(0.3%) 오른 온스당 186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