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 전달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노동존중과 친기업적 정치·행정이 양립될 수 없는 대치 개념이 아니라 공존·상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하면서 "SK가 경기도에서 사업을 해 봤지만 저희가 매우 친기업적으로, 절차도 생략하고 많이 적극 지원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그룹도 병원을 짓다가 용도 변경해 계열사가 다 입주했다"면서"현대중공업에도 부지를 빌려줘 R&D센터를 짓고 호텔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시장 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경제 그 자체"라며 "정부의 역할은 시장경제 범위 내에서 기업의 자율과 혁신, 창의를 가능하게 지원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필요한 만큼 규제되고 성장을 유도할 방향으로 시스템이 돼 기업 활동이 더 잘 되고 나라의 성장 포텐셜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팔로워가 아니라 패스트 무버로 나설 수 있는 혁신적인 국가로 발전하게 도와달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에게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 이라는 제목이 붙은 자료를 전달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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