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600여명 채용 지원자 개인정보 노출..."재발방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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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600여명 채용 지원자 개인정보 노출..."재발방지 노력"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11.0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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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여명 지원자 개인정보 노출
300여명 개인정보 유출 막지 못해
SK "머리 숙여 사과…재발방지 노력"
SK그룹이 9일 채용 지원자의 개인정보 노출에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SK그룹이 채용 지원자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면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K는 9일 SKCT(SK Competency Test·SK종합역량검사)를 운영 중인 외부 평가기관 사이트에서 지원자 1600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밝혔다. 

SK는 4일 외부 신고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해당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한편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DB)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1600여건이며 이 중 1300여건은 신고자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외부 유출 없이 삭제됐다. 그러나 300여건의 개인정보 유출은 막지 못했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지원자 성명,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시험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모두 7개 항목이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은 포함되지 않았다. 

SK는 이날 오전 채용 포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된 지원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유출 사실을 전했다. SK는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철저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 노출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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