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인프라·디바이스·반도체 3사로 분할 검토"···2년뒤 재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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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시바, 인프라·디바이스·반도체 3사로 분할 검토"···2년뒤 재상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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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도시바(東芝)가 3개 회사로 분할해 2년 뒤에 각각 재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진=닛케이
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도시바(東芝)가 3개 회사로 분할해 2년 뒤에 각각 재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진=닛케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도시바(東芝)가 주요 사업을 3개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바는 인프라, 디바이스, 반도체 등 3개 회사로 나눠 2년 뒤 각각 재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발전 설비와 교통 시스템, 엘리베이터, 하드디스크 구동 장치(HDD), 반도체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한다.

발전 설비와 교통 시스템 등을 인프라로, 하드디스크 등을 디바이스로, 반도체 메모리 등을 반도체로 분할한다는 구상이다.

도시바가 기업 분할을 추진하는 것은 사업 부문별 시장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6월 사외이사 5명이 참여해 출범한 '전략위원회'가 기업 분할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시바의 2020회계연도(2020.4~2021.3) 매출액은 3조 543억엔(약 31조 8000억원)으로 6개 사업 부문별로 각각 2000억~8000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시바 주주는 분할되는 3개 회사의 주식을 각각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의 전체 직원은 11만 73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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