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프라 법안 통과에 S&P500 47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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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프라 법안 통과에 S&P500 4700선 돌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09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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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S&P500·나스닥 지수와 사상 최고치 행진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원유 수요 기대에 강세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 역시 1조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S&P500 사상 첫 4700선 돌파...인프라 수혜주 강세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4.27포인트(0.3%) 오른 3만6432.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17포인트(0.09%) 오른 4701.7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47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77포인트(0.07%) 오른 1만598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인프라 투자법안에 주목했다. 

지난 5일 미 하원은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8월 미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5일 미 하원도 통과하면서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서명이 완료되는 즉시 발효된다. 

씨티그룹의 앤서니 페티나리는 지난 7일 투자노트를 통해 "투자자들은 수십년동안 사회간접자본 지출의 눈에 띄는 증가를 기다려왔다"며 "우리는 이것이 주식시장 성장에 상당히 중요한 촉매제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산업재와 부품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과 건설골재 생산업체인 벌컨, 철강회사 뉴코 등이 S&P500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이날 4% 상승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이밖에도 글로벌 장비 대여업체인 유나이티드 렌탈스, 건축자재 공급기업인 마틴 마리에타,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에서는 AMD가 강세를 보였다. AMD는 메타(구 페이스북)에 반도체칩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10%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이날 4%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의 58%가 매도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이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인프라 투자법안의 미 하원 통과 소식과 함께 지난주 발표된 고용시장의 회복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키웠다. 지난 5일 미국의 10월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개선세를 보이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여기에 미국이 8일을 기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전면 개방,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강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연준이 주최한 '성별과 경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었고, 성별 격차 해소가 미 경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통화정책과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필요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의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도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반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테이퍼링이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2023년 이전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한 때 479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역시 6만59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달말 역대 최고가(6만6900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CNBC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05% 내린 7300.4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5% 내린 1만6046.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4% 내린 43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오른 7047.4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6달러(0.81%) 오른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미 상원에 이어 미 하원이 1조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가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원유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 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아시아에 대한 석유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 또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1.20달러(0.6%) 오른 온스당 1828.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3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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