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차익매물에 다우↓...S&P500·나스닥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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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차익매물에 다우↓...S&P500·나스닥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05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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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하락세에 S&P500·나스닥은 신고가 행진 이어가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함과 동시에 그간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 하락세...S&P500·나스닥은 신고가 지속

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35포인트(0.09%) 내린 3만612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9.49포인트(0.42%) 오른 4680.0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 128.72포인트(0.81%) 오른 1만5940.3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전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이달 말부터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책의 철회를 감당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를 이미 수차례 시사했기 때문에 시장은 이같은 움직임을 충분히 예상해왔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이것이 직접적인 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투자자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를 몇 달 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전반에 걸쳐있던 경미한 우려를 제거해줬다"며 "또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시켜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역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키워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만4000명 감소한 2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지난해 3월14일(25만6000명) 이후 최저치이며,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7만5000명)도 밑도는 수준이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전략 담당자는 "이것은 미 경제회복에 관한 확고한 또다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5일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고용이 4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해 예상치(50만명)에 크게 못미친 바 있다. 

이날 개별주식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퀄컴은 스마트폰 칩 판매가 56% 급증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2.7% 반등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17.8% 급락했다. 

로쿠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후 7% 이상 하락했다. 

앤비디아의 경우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 급등했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 2%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31.02포인트(0.43%) 오른 7279.9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37.14포인트(0.53%) 오른 6927.0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69.67포인트(0.44%) 오른 1만6029.65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3.73포인트(0.55%) 오른 4333.3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5%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기존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9.60달러(1.7%) 오른 온스당 1793.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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