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회복 속도 빨라···코로나 사태후 '실업수당'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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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회복 속도 빨라···코로나 사태후 '실업수당' 최저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1.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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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27만건···4주 연속 30만건 미만
델타 변이 진정 영향···인력난 기업 직원 확보 최대 노력
델타 변이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춤하던 미국 고용시장 회복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사진=로이터/연합
델타 변이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춤하던 미국 고용시장 회복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9000 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1만 4000 건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둘째주 이후 최저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10월 첫째주부터 4주 연속 30만 건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7만 5000 건을 밑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3만 4000 건 감소한 210만 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직원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델타 변이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춤하던 미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노동부가 5일 발표 예정인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의 두 배 이상인 45만 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WSJ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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