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3대지수 또다시 신고가...테슬라 8%↑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3대지수 또다시 신고가...테슬라 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02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장중 3만6000선 돌파하기도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공급부족 지속 가능성에 상승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만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끈 결과로 해석된다. 

다우지수, 사상 처음으로 장중 3만6000선 넘어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4.28포인트(0.26%) 오른 3만5913.8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만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29포인트(0.18%) 오른 4613.67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7.53포인트(0.63%) 오른 1만5595.92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나란히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을 강하게 이끈 것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발을 들여놓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8.5% 가까이 오르며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사상 최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회복 관련주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포드와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은 각각 5%, 3.8%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기회복 관련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여겨진 기술주는 다소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0.56%, 1.61% 하락했다. 

펀드스트랫의 톰리는 "우리의 관점에서 중요한 이야기는 글로벌 경기회복의 강화"라고 설명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 절반 가량이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 이상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수익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은 FOMC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연준은 2~3일 이어지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내년 중반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시각 변화에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움직임과 금리, 중앙은행들의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에 비하면 다소 둔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61.1)보다는 낮아진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60.3)를 다소 웃돈 것이다.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HS마킷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58.4로 전월(60.7)보다 하락했고,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9.3)에 비해서도 낮았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강세 유지

유럽증시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728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1만5806.29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 오른 6893.29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0% 오른 4280.4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8달러(0.6%) 오른 배럴당 84.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오는 4일 장관회의를 열고 생산량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공급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1.90달러(0.7%) 오른 온스당 1795.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