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9개국, 인플레 13년만에 최고 수준 '4.1%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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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9개국, 인플레 13년만에 최고 수준 '4.1%로 치솟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0.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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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탯은 29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 10월까지 12개월 누적치로 4.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연 인플레 3.4%가 다시 뛰어 13년 전인 2008년 7월 4.1%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RTE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탯은 29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 10월까지 12개월 누적치로 4.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연 인플레 3.4%가 다시 뛰어 13년 전인 2008년 7월 4.1%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RTE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럽연합(EU)내 유로화 통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의 소비자 물가가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EU 통계청 유로스탯은 29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 10월까지 12개월 누적치로 4.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연 인플레 3.4%가 다시 뛰어 13년 전인 2008년 7월 4.1%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세계 다른 많은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부터 경제가 반등하면서 최근 몇달 동안 뚜렷해졌다.

유로존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위기 회복기 후 다시 시행중인 통화 부양책을 축소하거나 종결을 고려해야 하는 압력을 받았다.

전날 ECB는 물가 급상승의 상당 부분이 지난해 팬데믹 기간 중의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나온데다 최근의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 초과 수요와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3가지 상승 요인 모두 일시적이라면서 내년 3월까지 부양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로스탯은 유로존의 3분기 경제가 직전분기 대비로 2.2% 성장해 2분기의 2.1%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인구가 3억5000만 명으로 미국보다 약간 많다.

미국의 연 인플레는 9월 기준으로 5.4%를 기록했으며 전날 3분기 성장률로 0.5%(연율 2%)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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