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IPO 주간사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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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IPO 주간사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 선정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10.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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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상장 계획
지정감사인은 선정 완료해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 공동대표 주간사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9일 컬리는 "올 3분기 말 딜로이트안진으로 지정감사인 선정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지정 감사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며 "202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컬리는 한국거래소가 K-유니콘 거래소 유치를 위해 올해 4월 발표한 신규 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상장 때까지 한국거래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상장 요건을 단계적으로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5조~7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컬리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900만 명 이상이며, 신규고객의 재구매율은 동종업계 3배 수준인 71.3%로 높은 고객 브랜드 충성도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조 원을 넘어선 컬리의 거래액 규모는 올해 약 2조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2022년은 이전보다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 관계자는 "시장 확대 및 선점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선투자로 영업손실이 늘어나긴 했지만,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공헌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지 3년이 넘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장부상 우선주 관련 평가손실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재는 자본잠식 상태로 표기되고 있으나, 이 우선주는 상장 과정상 자연스레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자본 총계도 흑자로 전환되기에 상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컬리는 IPO를 통해 모집한 공모 자금을 사업 전반에 적극 투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 쏟을 계획이다. 먼저 UI 및 UX 고도화, 주문 편의성, 결제 간소화 등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분야를 비롯해 배송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자 및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직 규모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도 연내 부산·영남권까지 확대한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컬리는 생산, 유통 과정에 데이터와 기술을 도입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며 수십 년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꾸려지던 장보기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IPO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유통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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