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시장 부진에도 분기 순익 4.5배···매출 역대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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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중국시장 부진에도 분기 순익 4.5배···매출 역대 최대 수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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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지난 3일 끝난 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1% 늘어난 81억 5000만 달러(약 9조5400억원)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WACHIWIT
스타벅스는 지난 3일 끝난 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1% 늘어난 81억 5000만 달러(약 9조5400억원)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WACHIWIT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지난 7∼9월 분기에 중국 시장 부진에도 미국 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약 4.5배로 불어났다.

스타벅스는 지난 3일 끝난 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1% 늘어난 81억 5000만 달러(약 9조5400억원)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분기 순이익은 17억 6000만 달러(약 2조 6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349%나 급증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82억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스타벅스 자체 집계 영업 지표인 중 1년 이상 영업해 작년 실적과 비교 가능한 매장들의 매출은 미국 내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22%나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영업 차질을 빚은 중국에서는 이들 매장 매출이 7%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들 매장의 매출은 17%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구인난 속 인력확보를 위해 최근 발표한 임금 인상으로 인해 내년 이익률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미국 직원의 평균 시급을 종전 14달러 정도에서 17달러로 올렸으며, 임금 인상과 보너스 지급 등으로 추가 비용이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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