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신고가...기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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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신고가...기술주 강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29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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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기업들 실적개선 소식에 일제히 상승 
유럽증시, ECB 금리 동결 속 혼조
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 지속에 소폭 상승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9.79포인트(0.68%) 오른 3만5730.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4.74포인트(0.98%) 오른 4596.4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2.28포인트(1.39%) 오른 1만5448.1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끈 것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었다. 

포드는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8.7% 급등했다. 

애플과 아마존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2.5%, 1.6% 오르며 나스닥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은 테슬라 역시 주가가 3.7%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0%를 기록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8%)를 밑돌았다. 2분기 성장률(6.7%)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이며,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던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국의 주간실업보험 청구자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명 감소한 2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지난해 3월14일 25만6000명 이후 최저치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핫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실망스러웠지만) 오늘의 주가는 올해 겨울, 심지어 내년 여름에 더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초 계획했던 3조5000억달러에서 1조7500억달러로 절반 줄어든 규모의 사회복지 지출안을 내놨다. 

이는 민주당 위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과감한 움직임으로, 기후변화 재원 5550억달러는 그대로 유지된 반면 의료예산은 상당부분 축소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유가 소폭 상승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6804.22로 거래를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4233.8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5% 내린 7249.4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6% 내린 1만5696.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5달러(0.18%) 오른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수석 협상자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이 "우리는 11월말 전 협상을 시작하는데 동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핵협상 재개 가능성이 속도를 냈다. 

핵합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이란의 경제제재가 풀리고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날은 에너지 공급 부족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3.80달러(0.2%) 오른 온스당 18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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