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국내 노동시장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올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급여는 177만원으로 정규직보다 157만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은 올해 6~8월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동기보다 5만8000원(3.4%) 증가한 176만9000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10만2000원(3.2%) 오른 333만6000원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임금 격차는 156만7000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2만3000원)보다 4만4000원(2.9%) 늘었다. 

복지 측면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는 뚜렷하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중 연차 유급휴가와 출산휴가를 포함한 유급휴일 대상자는 35.1%였다. 반면 정규직은 10명 중 8명(83.3%) 이상이 유급휴일 대상이었다.

상여금 수혜 대상자도 비정규직은 35.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포인트 떨어진 반면 정규직은 86.7%로 1년 전보다 0.1%포인틍 ㅗㄹ랐다. 

한편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모두 더한 임금은 1년 전보다 5만3000원(2.0%) 늘어난 273만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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